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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릿댄스

K-POP 안무에 숨겨진 스트릿댄스 장르들

이제는 세계화가 된 K-POP에도 스트릿댄스를 기반으로 한 안무들이 많습니다. 이번 글을 통해서는 K-POP 안무에 숨겨진 스트릿댄스 장르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K-POP 안무의 정교한 구성 속 스트릿댄스의 존재

 

오늘날의 K-POP 퍼포먼스는 단순한 군무를 넘어서 하나의 종합 예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수많은 아이돌 그룹들이 무대 위에서 펼치는 안무는 고도의 테크닉과 음악 해석력, 퍼포먼스 구성을 바탕으로 제작되며, 그 중심에는 다양한 스트릿댄스 장르가 숨겨져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단순한 군무처럼 보일 수 있으나, 그 안에는 힙합, 팝핑, 락킹, 하우스, 크럼프 등 각기 다른 장르가 정교하게 녹아들어 있습니다. 특히 2010년대 이후부터는 스트릿댄스에 기반을 둔 안무가 대세로 자리 잡으며, 무대의 에너지와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요소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K-POP이 단지 음악 산업을 넘어 전 세계적인 문화 현상으로 자리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K-POP 안무에 숨겨진 스트릿댄스 장르들

 

힙합과 팝핑: K-POP 안무의 근간

 

K-POP 안무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스트릿댄스 장르는 힙합과 팝핑입니다. 힙합 댄스는 그루브 중심의 리듬감과 자유로운 바디무브로 대표되며, 박자에 맞춰 바운스를 주고 스텝을 구사하는 기본기가 중요합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아이돌들의 베이직 동작에서 자주 사용되며, 무대 전체의 텐션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팝핑은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이용해 리듬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스타일로, 강약 조절을 통해 음악의 디테일을 극대화하는 데 탁월합니다. 예를 들어 엑소(EXO)의 'Love Shot' 안무에서 볼 수 있는 슬로우모션과 웨이브는 팝핑의 테크닉을 응용한 장면입니다. 또한 방탄소년단(BTS)의 'Fake Love', 'Mic Drop' 등의 퍼포먼스는 힙합과 팝핑의 결합을 기반으로 하여 강렬하면서도 정교한 무브먼트를 보여줍니다. 이처럼 K-POP 안무는 기본적으로 힙합과 팝핑의 요소를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세계적인 관객들에게도 높은 시각적 만족감을 제공합니다.

 

 

락킹과 하우스: 흥과 리듬을 더하는 요소

 

락킹과 하우스는 K-POP 안무에서 ‘흥’과 ‘리듬’을 불어넣는 감각적인 도구로 자주 사용됩니다. 락킹은 1970년대 미국에서 탄생한 스트릿댄스로, 코믹하면서도 빠른 손동작과 포즈가 특징입니다. 이 스타일은 안무에 유쾌한 에너지와 시각적 재미를 추가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NCT의 일부 퍼포먼스에서는 락킹 특유의 스냅 동작과 리듬감 있는 팔 제스처가 자주 사용되며, 이는 무대에 독특한 개성과 생동감을 부여합니다. 반면 하우스는 빠른 풋워크와 흐르는 듯한 상체 움직임이 핵심으로, 클럽 문화에서 비롯된 스타일입니다. 하우스는 다채로운 리듬 표현이 가능해 음악의 리듬을 섬세하게 타는 데 적합하며, 세련된 무브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트와이스의 'Feel Special'이나 세븐틴의 'Left & Right' 등의 무대에서 하우스 무브먼트가 활용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락킹과 하우스는 무대를 더욱 다채롭고 리드미컬하게 만드는 중요한 구성 요소입니다.

 

 

크럼프와 뉴스쿨 스타일: 감정 표현의 정점

 

최근 K-POP 안무에서는 크럼프(Krump)와 뉴스쿨 힙합 같은 강한 감정 표현이 가능한 스트릿댄스 스타일이 점점 더 두드러지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크럼프는 강한 상체 동작과 표정, 몸 전체를 사용하는 폭발적인 움직임이 특징이며, 분노나 슬픔 같은 감정의 폭발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데 적합합니다.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의 ‘神메뉴’와 ‘MANIAC’ 같은 무대에서 크럼프적 요소가 자주 등장하며, 강렬한 콘셉트와의 결합을 통해 몰입감을 극대화합니다. 또한 뉴스쿨 스타일은 트랩이나 R&B 기반의 현대적인 음악과 잘 어울리며, 복잡한 박자 해석과 움직임의 질감을 세밀하게 구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ITZY나 ATEEZ 같은 그룹은 이 스타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세련되고 파워풀한 무대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처럼 감정과 메시지를 강조하는 최신 K-POP 안무 트렌드 속에서 크럼프와 뉴스쿨 스타일은 필수적인 장르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